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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Title '인지과학소식 [2005: 제1호]'2023-04-13 16:32
Name Level 10
Attachment인지과학소식 [2005_제1호].hwp (48KB)

제2호

2005년 제1호 / 발행인: 조숙환 /편집인: 김청택 / 발행일: 2월 21일 / 문의: 02-701-8308
http://www.cogsci.or.kr/


1. 권두언
조숙환
(14대 회장.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사진작가로 등장하는 킨케이드는 이 세상을 자꾸만 쪼개어 분석하면 그 신비의 경지가 마비된다고 말합니다. 포더 (Jerry A. Fodor)의 표현을 빌리면, “divide and conquer"의 사고에 반대한다는 말이 되겠지요. 한편, 이 세상의 불가사의는 과학적 관찰 대상이 아닌 듯 보이지만, 최근의 학문적 동향을 보면, 신비 세계의 과학성 논란이 무색해질 정도로 다양한 주제가 예년 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학제적 틀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Dalai Lama와 다른 수도자들을 신경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Stephen Kosslyn 박사팀의 연구, 예술의 특수성과 보편체계를 논의한 Vilayanur Ramachandran (1999년, The Journal of Consciousness Studies)의 논문, 공공연히 사용되는 언어 생물학 (biolinguistics), 마음 과학 (mind science) 등의 용어들을 보면, 인간 마음의 학제적 연구가 이제는 확실히 생산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실감합니다. 오늘의 ‘신비’가 내일은 ‘관찰 가능한 사실’로 바뀔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하며, 아마 미래의 킨케이드는 지금과는 다른 대사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학계의 새로운 동향과 더불어 우리들은 벌써 만 18세가 되는 한국인지과학회의 현재와 미래를 관심으로 다독입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인터넷의 물결은 인간과 컴퓨터의 세계에 대한 연구를 더욱 필요로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제2의 쯔나미가 연상될 정도로 심각한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는 재해의 피해자들에 대한 인지과학자들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현실을 방관할 수 없습니다. 최근 자주 거론되는 줄기세포 연구가 진정으로 심장 질환을 비롯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당뇨병등 각종 질병을 고칠 수 있는 미래를 꿈꾸면서 인지과학자들은 인간, 두뇌, 질병, 생명, 진화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이러한 문제의 인지과학적 조명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얼마나 절실한지 한국과 국외의 정책입안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며칠 전 2월17일에 개최한 AAAS 연례 학회에서 학회장 Shirley Ann Jackson 물리학자는 세계화 (globalization)와 다학문적 접근 (multidisciplinarity)의 시대를 맞이하여 과학자들은 이제 공공 정책과 사안에 대하여 ‘반응’ (reaction) 보다는 ‘순행적’ (pro-active)인 자세와 사명감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ackson의 학회 연설은 당연히 우리 인지과학자들에게도 적용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http://www.aaas.org/news/releases/2005/0217jackson.shtml 참조).

두 가지 기쁜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이미 2004년 소식지에서 보셨듯이, 저희 학술지 ‘인지과학’은 최근에 학술진흥재단 등재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2006년부터는 동서양의 인지과학자들이 자주 만나는 계기가 마련될 것 같습니다. 2006년에는 Vancouver에서 미국인지과학회와 국제인지과학회가 일본과 미국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되며, 차기 국제인지과학회는 한국인지과학회의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인지과학의 동서양 가족들의 만남은 여러분들의 활발한 연구와 깊은 관심으로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1987년에 발족한 한국인지과학회가 그간 건강한 18세의 성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우신 전임 회장단과 회원 여러분들께 2005년 14대 회장단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저희들은 전임 회장단과 회원 여러분들을 거울로 삼아 한국인지과학회가 보다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에게 한국인지과학회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전임 회장단과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 새 임원진 출범

2005년 1월 1일부터 1년 임기의 새 임원진이 한국인지과학회의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새 임원진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 장: 조숙환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기획학술 자문위원 전산학: 김진형 (KAIST 전산학과) 철학: 소흥렬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심리학: 이정모 (성균관대 심리학과) 언어학: 이정민 (서울대 언어학과)

부회장: 신현정 (부산대 심리학과), 강범모 (고려대 언어과학과), 권혁철 (부산대 전산학과)

민찬홍 (한남대 철학과), 이재웅 ((주) 다음 커뮤니케이션), 변재용 ((주) 한솔 교육)

총무이사: 홍우평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기획이사: 이경민 (서울대 신경과)

학술이사: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편집이사: 도경수 (성균관대 심리학과)

홍보이사: 김청택 (서울대 심리학과)

재무이사: 한광희 (연세대 심리학과)

조직이사: 김영진 (아주대 심리학과), 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이근배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이동수 (서울대 핵의학과), 채희락 (한국외대 언어인지과학과)

일반이사: 강봉균 (서울대 생물학과) 강은주 (서울대학병원 핵의학과)

권준수 (서울대 정신과) 김성일 (고려대 교육학과)

김진우 (연세대 경영학과) 박태진 (전남대 심리학과)

변영태 (홍익대 컴퓨터산업공학부) 오영준 (연세대 생물학과)

이동영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이춘길 (서울대 심리학과)

임일환 (한국외대 철학과) 장영준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최기선 (KAIST 전산학과) 하종호 (고려대 철학과)

차기회장: 최기선 (KAIST 전산학과)

감 사: 서정연 (서강대 전산학과)

총무간사: 박선언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편집간사: 방성애 (성균관대 심리학과)





3. 이사회 개최

신임 이사들로 구성된 제1차 이사회 회의가 2005년 1월 22일에 개최되었습니다. 주요 결정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에 지원 신청

- 과학 대중화사업: 뇌주간 행사(2005년 3월 14일 ~ 3월 19일 예정) 지원 신청

- 과학 콘텐츠 개발 사업: 일반인에게 과학 콘텐츠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목적의 웹 사이트 구축에 대한 재정 지원 신청

- 한국뇌학회, 한국뇌신경과학회, 대한뇌기능매핑학회와 공동으로 신청


뇌주간(2005년 3월 14일 ~ 3월 19일) 행사 준비


1) 3월 15일 (화요일) 14:00 ~ 17:00 <한서대학교 예술관 안견홀>
[한서대학교 주소: 충남 서산시 해미읍 대곡리 1650번지]


주제: “우리의 일상생활과 뇌”

요가와 뇌 안의태(순천향 의대 해부학교수)

예술과 뇌 조용진(한서대 얼굴연구소 소장)

[전시] 사람의 실물 뇌 및 생활?예술관련 뇌 부위 도해패널

2) 3월 18일 (금요일) 14:00 ~ 18:00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충북대학교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12번지]


주제: “언어, 뇌, 컴퓨터”

한국인이 영어를 사용할 때 뇌는 무슨 일을 하는가? 이승복(충북대 심리학과 교수)

언어장애와 뇌 이해욱(부산외대 독일어과 교수)

실어증과 실어증 환자의 위기관리 박정식(박정식 언어임상연구소 소장)

뇌를 닮은 컴퓨터 장병탁(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3) 3월 19일 (토요일) 14:00 ~ 17:00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753번지]


주제: “음악예술의 유뇌론적 탐색”

음악영재의 두뇌관리 조용진(한서대학교 얼굴연구소 소장)

명상과 예술적 창의 이시형(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前 고려대 신경정신과 교수]

[전시] 사람의 실물 뇌 및 음악관련 뇌 부위 도해패널

2005년도 연차 학술대회

- 일시: 2005년 5월 28일 (토)

- 장소: 서강대학교

- 주제: 프로그램 위원회에서 결정

4) ‘인지과학’ 원고 청탁

○ 학회 학술지 "인지과학"의 2005년 발행일과 발간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고는 수시접수합니다. 참고로, 1차 심사에서 게재가 확정되는 경우 원고접수에서 심사완료 되는데 2개월 정도 걸립니다.

- 2005년 3월 15일

- 2005년 6월 15일

- 2005년 9월 15일

- 2005년 12월 15일

○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인지과학'은 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입니다. 저희들은 여러분의 옥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기고하실 여러분의 논문은 새로운 이론과 새로운 실증자료가 있는 논문뿐만 아니라 기존의 여러 이론을 소개하는 Review Article의 형식도 환영하오니 준비되는 대로 기고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연락처: 편집위원장 도경수 (ksdo@skku.edu)

학술지간사 방성애 (cogscieditor@hanmail.net


5. 학회 회원 연회비 납부 부탁

현재 학회 저널인 ‘인지과학’을 회원 여러분들께 발송하고 있습니다. 우편과 전자우편을 통해 뉴스레터와 논문집 등을 받기 위해서는 학회 연회비를 꼭 납부해주셔야 합니다. 주소가 변경된 분들은 변경 사항을 학회 간사에게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회비 / 종신회비

정회원, 준회원 연회비: 3만원

학생회원 연회비: 1만5천원

단체(기관)회원 연회비: 10만원

개인회원 종신회비: 25만원


2005년 연회비 납부처

우체국 012757-01-002101 (예금주: 한국인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