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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2001 제3호 '인지과학소식'2023-04-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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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achment2001 제3호 인지과학소식.hwp (32KB)

인지과학 소식  (2001년 제 3호)
 
인지과학소식
The Korean Society for Cognitive Science
한 국 인 지 과 학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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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이일병
  편집인: 박주용
문의처 : 02-365-4598 (담당: 권혜련)

1. 제13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소식

한국정보과학회와 본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3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인간과 기계와 언어”라는 주제로 80여 편의 우수한 논문들이 발표되었고 활발한 토론이 진행 되었습니다. 학술대회와 함께 마련된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의 남북표준화”를 주제로 하는 워크샵도 개최되었습
니다. 미국에서 한글을 연구하고 이를 이용하여 로마자를 대신할 음운 체계로 발전시키는 연구를 하고 계시는 김석연 교수의 특별 강연도 있었고, 비록 재일 조선인 총 연맹 과학기술
인 협회 회원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하일민 교수의 논문이 대독 되었습니다. 남북 간의 자모순의 차이, 코드, 자판, 용어 및 언어처리에 대한 차이와 함께 이를 통합하여 통일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논의들 중 가장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는 그 동안 분산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남북표준화를 위한 노력의 창구를 일원화하자
는 결정이었습니다. 이 결정을 구체화하기 위해 학계 및 산업계 등을 망라하여 남북표준화를 단일화 할 수 있는 조직이나 기구를 구성하기로 하였는데 그런 모임을 위한 준비 위원장으로 한국과학기술원의 최기선 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습니다.



2. 제13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보고

제13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는 재정적으로도 균형잡힌 학술대회 였습니다. 학술대회에 관한 자세한 보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최 일시 및 장소

- 일시: 2001년 10월 12일(금) ~ 13일(토)
- 장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원효관

2) 등록 및 재무 보고사항

- 10월 12일 등록: 총 151명 (69명(일반), 82명(학생))
- 10월 13일 까지 등록(오후 1시 기준): 총 196명
- 간친회 참석자: 총 35명

[ 수 입 ]

- 등록비
- 간친회 등록비 (27명 x 30,000원)
- 후원금: ㈜다음 소프트 (200만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200만원),
㈜한글과 컴퓨터 (한글 Office x 10개), ㈜자룩스,㈜서치캐스트,㈜네오패드,
㈜나라정보테크, 이한출판사, 생능출판사 (각각 30만원)



[ 지 출 ]

- 지출: 프로시딩 인쇄비(450만원), 간친회 비용(160만원), 점심식사 비용(600만원),
프로그램위원 식사비, 준비비, 준비 모임비, 탁송료, 호텔비





3. 제3회 국제 인지과학 학회 소식


제3차 국제 인지과학 학회 방문기

조숙환(편집이사: 서강대)

제 3차 국제 인지과학 학회가 2001년 8월27일부터 8월 30일까지 만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다. 매일 오전에는 연세대의 정찬섭 교수, Brown University 김재권 교수의 발표를 비롯하여, 인지과학의 주요 분야인 심리학, 철학, 언어학, 신경과학, 컴퓨터 공학 등과 관련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오후에는 동물인지, 두뇌이미지, 고차원인지, 시각의 수렴적 (convergent) 방법, 인지의 수학적 모델, 언어습득, 언어와 인지, 문학과 인지과학, intelligent agents & multi-agent systems, 자아확립의 사회인지적 접근, 학습과 인지과학 등 다양한 논제에 대한 총 200여편의 논문이 12개의 심포지움과 여러 그룹으로 나뉜 포스터 (poster session)로 발표되었다.
주제발표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수준을 유지한 것 같았다. 각 발표자들은 가능한 한 간단한 예제와 최소한의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또한 많은 그림과 도표를 이용하여 청중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역력했다. 한편, 심포지움과 포스터의 논문은 같은 시간대에 많은 논문이 동시에 발표되도록 되어 있어 듣고 싶은 발표를 부분적으로 포기해야 했지만, 대신 논문집을 읽으면서 아쉬움을 조금 덜 수 있었다. 셋째 날 저녁에는 중국의 National Academy of Sciences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의 교수와 대학원생들은 그곳에서 실제로 수행되고 있는 연구 중 몇 가지를 컴퓨터로 보여 주기도 했다.
필자는 학회가 실제로 개최되기 약 1년 전부터 심포지움을 조직하면서 중국의 조직위원들과 자주 연락할 기회가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준비위원들의 조직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생각을 했었다.